눅 20:19-40 산자의 하나님
등록일 25-04-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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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을 바라보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젊은이들이 결혼도 하지 않고, 혹 결혼을 했어도 출산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불확실한 미래 앞에 주식과 비트코인에 도박처럼 인생을 걸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없이 살아가는 세상의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젊은이들이 비트코인 같은 것으로 순식간에 삶을 바꾸고 싶어하듯 자신들의 어려운 삶을 하나님께서 당장 뒤집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인생을 단번에 바꾸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괴로운 현실 한가운데서도 주님 붙들고 믿음으로 인내하며 살아가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서 쿠테타라도 일으킬 것이라고 유대인들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종교지도자들은 백성의 마음을 사고 싶어하는 예수를 말로 엮어서 빌라도의 법정에 세우려 합니다. 예수가 다 뒤집어 줄 것이라 말할 줄 알고 하수인들은 예수님께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냐는 질문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백성의 짐을 풀어줄 계획이 없다는 듯이 대답한 것입니다. 오히려 불합리하지만 형성된 세상의 질서를 존중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라고 가르치십니다.
사람들이 이단에 빠지는 것은 현실을 뒤집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단의 급진적 종말론을 따르면 자신들의 고난이 순식간에 사라질 것이니까요.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어려움, 불안함을 순식간에 뒤집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고난에 있을지라도 여전히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이 고난과 두려움 속에 있을지라도, 우리의 생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야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붙드시고 삶을 이기며 나아갈 수 있게 도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