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7:1-14 3040세대 약한 고리의 문제
등록일 25-08-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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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믿는 복을 누린다고 말하지만, 그 복이 때론 오해로 이어지는 모습도 자주 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언제나 죄사함의 은혜가 열린 건 너무도 크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은혜를 가볍게 여기거나, 습관적 종교행위로 오해하기도 쉽습니다.
저 역시 청소년 시절, 감동적인 집회를 찾아 눈물로 예배하고, 때로는 무릎 꿇고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감동’이 아닌 ‘회개’라는 걸 뒤늦게 배웠습니다. 나 자신을 마주하고 예수로 인해 죄에서 돌이키는 것, 그 고통스러운 성찰이 신앙의 본질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많은 3040세대가 교회를 떠납니다.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꼭 예배를 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 나는 왜 그럴까, 우리는 무엇을 쫓아왔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외형의 예배, 형식적 신앙에 만족하지 않으십니다. 스가랴 7장의 말씀처럼 “너희가 칠십 년간 금식하고 애통했으나, 그 금식이 정말 나를 위한 것이었느냐”고 물으십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건 진실한 회개와 긍휼, 그리고 약자에 대한 사랑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죄에서 떠나 진정으로 변화된 삶으로 나타나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우리의 신앙을 되돌아보는 시간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