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4:1-14 누가 세상을 바꿀 것인가

등록일 25-08-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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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애쓰고 또 애씁니다. 하지만 현실은 말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힘을 내어도 때로는 다 막힌 듯, 모든 것이 어려움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 그러나 믿음 안에서 한 걸음씩 걷다 보면, 결국 그 모든 과정을 이끄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성경 본문에서 주목하게 된 리더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난 것 같더라.”(스가랴 4:1) 환상 가운데서도 또다시 깨어 있다는 이 독특한 구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욱 선명한 깨달음과 확신을 부여하겠다는 뜻처럼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더 분명하게 보게 됩니다. 평범한 일상,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실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요.

 

하지만 스가랴조차 분명한 환상을 보았음에도 “무슨 뜻입니까?”라고 묻듯, 우리 역시 우리의 길에서 이해되지 않는 순간들을 맞닥뜨립니다. 그때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스가랴 4:6)는 말씀은 큰 위안과 도전을 줍니다.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 특히 하나님의 나라와 같이 거대한 꿈은 오직 성령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하다는 진리를 새깁니다.

 

우리를 막아서는 높은 산마저, 하나님은 평지로 바꾸십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시작하신 일을 반드시 완성하시는 하나님, 그분의 성령 안에서 누구나 이 시대의 리더, 변화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