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1:9-21 가장 아름다운 신부
등록일 25-08-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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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날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면 아직도 마음이 설렙니다. 평소에는 소박하게 지내던 아내가 그날만큼은 누구보다도 빛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어린양의 신부’로 표현된 하나님의 백성들, 곧 새 예루살렘이 등장합니다. 이 공동체의 영광과 아름다움은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특별하다고 성경은 이야기합니다. 화려함과 욕심, 그리고 세상의 유혹을 상징하는 바벨론과 달리, 새 예루살렘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 그리고 믿음의 사람들의 순수함으로 가득합니다.
결혼식 날 신부가 정성껏 자신을 단장하는 것처럼, 우리 일상 역시 천국 혼인 잔치를 위한 준비의 시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매일의 삶 속에서 쌓아가는 순결함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옳은 행위 하나하나가 바로 하늘 잔치에 합당한 옷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작은 일상 하나하나가 결국 영원한 천국 잔치를 예비하는 귀한 준비임을 마음에 새겨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