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고전 13:1-13 성령의 열매로의 사랑 – 묵상가이드

작성자 이성일

작성일 26-06-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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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제 안에 사랑이 없음을 고백하며 나아갑니다. 화려한 말과 대단한 업적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랑'임을 깨닫게 하시고, 내 힘으로는 도저히 품을 수 없는 이들을 품을 수 있는 하늘의 능력을 이 묵상의 시간 동안 허락하여 주옵소서. 성령님의 조명하심을 간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단계: 본문 읽기

고린도전서 13:1~13을 천천히 두 번 정독해 보세요. 두 번째 읽으실 때는 아래의 키워드에 집중하며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핵심 키워드: 사랑이 없으면, 언제까지나, 온전한 것, 항상 있을 것

2단계: 관찰과 묵상

질문 1. 내가 가진 '능력'과 '희생'이 사랑과 분리될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나요? (1~3절)

  • 묵상 포인트: 우리는 흔히 방언, 예언, 구제와 같은 대단한 종교적 행위가 곧 신앙의 완성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본문은 사랑이 빠진 모든 행위를 '소리 나는 구리'와 '아무 유익이 없는 것'이라 단언합니다. 혹시 당신의 열심이 사랑이 아닌 다른 동기(인정, 의무감 등)로 채워져 있지는 않나요?

질문 2. 4절에서 7절에 나열된 사랑의 속성 중, 현재 당신의 관계 속에서 가장 '불가능'해 보이는 모습은 무엇인가요?

  • 묵상 포인트: "모든 것을 참으며, 성내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이 속성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인간의 본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특히 갈등이 폭발하는 순간, 우리는 '의식화'할 시간도 없이 반응하곤 합니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폭풍을 잠재울 힘이 나에게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십시오.

질문 3. 지식과 예언은 폐하지만, 왜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실패하지) 않는다'고 말할까요? (8~13절)

  • 묵상 포인트: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고 장성한 사람이 되듯, 우리의 미성숙한 사랑(로맨틱한 감정 등)은 시간이 흐르면 한계에 부딪힙니다. 본문이 말하는 '온전한 것'이 임할 때 우리는 비로소 온전히 알게 됩니다. 나의 의지가 아닌,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성품이 내 삶에 흘러 들어와야만 하는 이유를 묵상해 보세요.

3단계: 적용하기

1.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사람, 혹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까? 그 상황 속에서 당신의 본능이 아닌 성령의 지혜로 나아가려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2. 오늘 당신의 섬김이 성령이 주시는 사랑으로 이뤄진 섬김이 되길 바란다면 어떤 것을 내려 놓아야 합니까?

 

 

설교 묵상 및 기도 가이드

설교 전, 최근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내 힘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적이 있나요? 그 답답한 마음을 그대로 품고, 오늘 주님께서 주실 '성령의 열매'를 기대하며 기도로 마음을 열어보세요.

  • 낭만을 넘어선 '헌신된 사랑' (4절, 7절): 감정의 끌림을 넘어 상대의 아픔과 역동을 이해하고 품어주는 성숙한 사랑은 나의 의지가 아닌, 상대의 삶을 깊이 보듬으려는 결단에서 시작됩니다. (구절: 사랑은 오래 참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 폭풍 속의 '네이밍' (5절): 순식간에 터져 나오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상대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성령의 지혜로 그 마음의 이름을 불러줄 때 우리는 비로소 비난을 멈출 수 있습니다. (구절: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 고착기를 깨는 '성령의 열매' (13절): "이대로가 좋사오니"라는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낯설고 어려운 이들을 향해 다시 사랑으로 달려가는 힘은 오직 성령님을 의지할 때만 가능합니다. (구절: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2. [기도의 자리로]

1) 내 안의 메마른 샘을 고백하는 기도 주님, 제 안에는 사랑이 없습니다. 처음엔 뜨겁게 사랑하는 것 같다가도, 조금만 내 마음에 맞지 않으면 금세 서운함과 분노가 차오르는 저의 얕은 사랑을 고백합니다. 내 힘으로 참아보려 애썼지만, 결국 내 안의 상처와 역동에 휘말려 상대에게 상처를 주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는 본래 온유하지 못한 사람임을 주님 앞에 솔직히 내려놓습니다.

2) 마음의 폭풍을 잠재우는 간구의 기도 사랑의 주님, 사람들과 부딪힐 때마다 제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폭풍 때문에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감정이 격해지는 그 찰나에 제가 잠시 멈추게 하시고,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로 그 상황과 상대의 아픔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미워했던 그 마음을 주님께 맡기오니, 제 메마른 심령에 성령의 단비를 부어주셔서 다시 사랑할 힘을 얻게 하옵소서.

3) 하늘의 눈으로 '이름 불러주는' 기도 지혜의 근원 되시는 성령님, 이제는 내 시선이 아닌 주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길 원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숨겨진 아픔과 연약함을 깨닫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는 지혜로 그들의 마음을 '네이밍'하게 하시고, 비난의 화살 대신 긍휼의 마음을 품게 하옵소서. 나의 사역과 삶의 현장이 인간적인 노력이 아닌, 성령의 열매로 풍성해지는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4) 다시 그 선교지로 나아가는 다짐의 기도 주님, 상처 입은 곳으로 다시 돌아갔던 선교사님들처럼, 저 또한 갈등이 있고 아픔이 있는 그 자리로 다시 나아가려 합니다. 익숙하고 편한 사람들 곁에만 머무는 '고착기'를 깨뜨리게 하시고, 아직 주님의 사랑을 모르는 이들을 품기 위해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하게 하옵소서. 오늘 제게 주신 이 사랑의 마음이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맺어지는 영원한 열매가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3. [나만의 기도 제목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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