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 하지 마라 (6월 22일 접견후의 제 생각)

작성자 이성일

작성일 26-06-25 18:55

조회수 30

원망 하지 마라

우리의 삶에는 이해할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간절히 기도해도 응답이 없고, 선한 의도로 행한 일이 뼈아픈 배신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그럴 우리는 원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원망하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원망은 단순한 푸념이 아니라 "하나님은 선하지 않다, 나를 돌보실 능력이 없다" 불신앙의 표출이며,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죄입니다.

 

어머니는 평생을 고아와 독거노인, 노숙인과 환자 소외된 이들을 섬기는 바치셨습니다. '소중한사람들' 세워 하루에 수백 명의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밥을 먹이고 그들의 자활을 도왔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 돌아온 것은 납득할 없는 시련이었습니다.

 

가까이서 쉼터를 함께 운영하던 사무장과 직원들은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도리어 어머니를 모함했습니다. 이에 동조한 관할 구청과 관련 기관의 공무원들은 객관적인 증거조차 무시한 , 권력을 남용하여 쉼터를 강제 폐쇄시키고 어머니를 횡령범으로 몰아세웠습니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어머니는 거짓이 진실을 짓밟는 현실 속에서 경찰과 검찰, 그리고 법정의 문턱을 넘나들며 홀로 싸움을 이어가셔야 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억울함은 결국 뇌경색으로 이어져, 어머니의 목소리마저 앗아가 버렸습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본다면 어머니의 상황은 민수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뱀에 물리고 염병에 걸려 죽어가며 원망했던 광야보다 혹독합니다. "하나님, 평생을 바쳐 당신의 가장 작은 자들을 섬겼는데, 어찌하여 악인들이 득세하고 저는 이런 억울한 누명과 질병의 고통을 겪어야 합니까?"라고 수천 번도 원망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결코 원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 11:22) 앞에 엎드렸습니다.

어머니의 구명 운동과 투쟁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저는 자신을 깊이 회개하게 됩니다. 작은 어려움 앞에서도 쉽게 부정적으로 변하고 원망을 쏟아냈던 저의 모습과, 억울한 십자가를 지고도 묵묵히 "하나님이 일을 이루신다" 하나의 믿음으로 나아가는 어머니의 모습은 대조적입니다.

문제가 당장 해결되지 않고 악인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실 앞에서도 원망스러운 마음을 다스리고,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는 .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길입니다.

 

어머니가 걸어가고 계신 고난의 , 그리고 진실은 결코 실패나 절망으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더딘 응답에 지치지 않고, 원망 대신 기도를 선택하며 나아가는 삶이 결국에는 모든 거짓을 이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간증이 것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