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14:1-11 여기가 감람산이다
등록일 25-08-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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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며 크고 작은 죄악의 삶이 모두 드러날 그 "심판의 날"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결국 그날이 오면, 내가 감춘 모습들도, 혹은 내가 드러내려 애쓴 작은 선도 주님 앞에 낱낱이 드러나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그날을 피할 수 없는 심판의 날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신랑되신 예수님을 만날 기쁨의 날로 준비해야 합니다. 바울이 고백한 축복의 기도처럼 "흠 없이 보전되기"를 힘써 살아가되, 이것이 완벽함을 향한 조급한 노력이 아니라 매일 주님 앞에 진실하게 서는 연습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매일의 삶 자체가 그날을 향한 준비입니다. 오늘 내가 마주하는 작은 선택들, 숨기고 싶은 연약함들과 정직하게 씨름하는 것, 변화되지 않는 내 모습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모든 것이 주님 앞에 서는 날을 위한 거룩한 옷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심판의 날은 갑작스러운 시험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준비해온 신앙의 진실함이 확인되는 날인 것입니다.
이제, 오늘도 다시 다짐해봅니다. 오직 주님의 참된 백성으로 당당히 서기 위해, 나의 교회와 가정 그리고 일상의 기도 자리가 회복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