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5:2-6:3 예수님이 왜 좋니

등록일 25-04-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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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예수님이어야 할까요. 바울은 평생 쫓던 성공을 내려놓고 예수님만 알기로 결단했습니다. 그 길은 편한 길이 아니라 고난과 외로움의 길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는 오직 예수님을 선택했습니다.

아가서의 신부도 처음에는 왕의 목소리만 들려도 설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왕이 늦게 찾아오자 마음이 식고 핑계를 대기 시작했습니다. 문을 열기 위해 무언가를 준비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저 있는 모습 그대로 왕을 맞아야 했습니다.

왕은 기다림 끝에 손을 문틈으로 내밀며 간절히 신부를 부릅니다. 그제야 신부의 마음이 움직입니다. 그러나 막상 문을 열었을 때 왕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신부는 성을 헤매며 그를 찾아다녔습니다.

우리도 주님이 보이지 않아 영적으로 방황할 때가 있습니다. 간절히 부르짖어도 응답하지 않으실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주님이 우리를 포기하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주님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신부는 결국 고백합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도다."

주님을 향한 이 신뢰가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지금 주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주님이 멀어진 것은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주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계십니다.